스노보드를 처음 배우게 되면 가장 먼저 배우는 기술이자 여기까지만 배우면 그래도 스노보드를 타고 어느 슬로프든 다닐 수 있는 비장의 기술입니다.
정말로 낙엽만 정확하게 구사할 줄 알아도 모든 슬로프에서 내려올 수 있습니다.
물론 상급 슬로프는 무섭겠지만 가능합니다.

그럼 스노보드 낙엽을 하는 방법 설명드리겠습니다.
낙엽이라는 별명이 붙은 이유
스노보드를 타고 내려오는 모습이 흔들리면서 떨어지는 낙엽 같다고 낙엽이라고 부르다. 용어가 고정된 거 같습니다.
그럼 낙엽을 잡아보러 가겠습니다.
해외에서는 그 모양이 시계추의 움직임처럼 보인다고 해서 펜듈럼(pendulum)이라고 부릅니다.
사람들의 생각이 다 거기서 거기인가 봅니다.
이제 이 낙엽을 제대로 하는 방법을 배워 보겠습니다.
낙엽 하는 방법
낙엽을 하려면 처음 배우는 2가지의 기술을 익혀야 낙엽이 됩니다.
첫 번째는 바로 사이드 슬립(Sideslip)입니다.
역시 영어 표현이니 우리나라 말로 하면 미끄러져 내려오기라는 것입니다.
영어가 쪼오금 더 있어 보이니 사이드 슬립이라고 하겠습니다.
하는 방법은 정말 간단합니다. 그냥 가만히 서있으면 됩니다.
단 발가락 쪽 보드 날(에지)이 바닥에 닿지 않게 조심해야 됩니다.
앞쪽 에지가 눈에 닿으면 앞으로 넘어지게 되니 주의합시다.
그러면 중력이라는 어마 무시한 힘 때문에 가만히만 있어도 스노보드를 경사 아래로 내려보내 줍니다.
우리가 여기서 해야 할 것은 스노보드가 비틀어지지 않게만 유지하면서 가만히 서있으면 됩니다.
그러면서 정지하는 방법도 같이 익혀주면 아주 좋습니다.
발끝을 살짝 드는 느낌으로 스노보드의 에지 각도를 살짝 더 들어준다면 에지에 더 많은 힘이 실려 스노보드를 정지시켜줍니다.
두 번째
이제 펜듈럼(pendulum)인 좌우 움직이기를 배우겠습니다.
펜듈럼이 실제 스노보드 용어입니다.
사이드 슬립을 완전히 익혔다면 펜듈럼은 정말 금방 할 수 있습니다.
1. 시선을 가고자 하는 방향으로 돌려줍니다.
2. 전체적인 몸의 중심을 가는 쪽 발에 실어줍니다.
끝
간단하죠?
실제로 중심만 가볍게 가는 방향에 실어주면 스노보드가 가볍게 비틀리면서 가고자 하는 방향으로 미끄러져 내려갑니다.
이때 너무 과한 중심 이동은 오히려 스노보드의 진로를 방해하니 주의하시면 좋습니다.
다음 단계를 위해 여기서 배워야 할 것들
솔직히 여기까지만 배워도 우리나라에서는 스노보드를 신나게 즐기는 것에는 크게 문제가 없습니다.
그래도 이제 더 이상 낙엽이 즐겁지 않은 분들이 다음 단계를 가기 위해서 낙엽을 하면서 익혀야 할 것들을 알아보겠습니다.
첫 번째 슬립(Slip)과 사활강(traversing) 그리고 에지(Edging)를 구분해야 합니다.
갑자기 너무 어려운가요?
영어라 그렇습니다.
슬립은 위에서 설명했다시피 미끄러져 내려가는 것입니다.
사활강은 직활강을 사선으로 한다고 해서 사활강입니다. 스노보드에서 날을 이용해 미끄러지는 게 아닌 바닥면을 이용해 쭉 미끄러진다고 생각하시면 편합니다.
그리고 낙엽을 하다 가끔씩 보드 날이 조금 많이 들려서 아래로 미끄러지는 게 아니라 보드 날(에지)로 타질 때가 있습니다 이게 카브 트래버스(carve traverse) 즉 에지를 사용한 사활강이라고 말합니다.
이세가지를 구분해서 연습해야 합니다.
다음으로 우리가 해야 할 것은 턴이기 때문입니다.
실제로 낙엽을 처음 배우게 되면 슬립을 가장 많이 하게 됩니다. 하지만 낙엽을 오래 타게 되면 자연스럽게 두 가지도 같이 익혀지니 요 3가지를 구분해서 탈 줄 알아야 합니다.
아 그래서 다음 단계에서 필요한 것은 슬립을 하며 타는 것입니다.
그러면 이렇게 앞으로 뿐 아니라 뒤로 타는 백(Back)낙엽까지 익혀주시면 다음 단계를 위한 준비가 모두 끝납니다.
슬립을 해야 하는 이유는 먼저 속도 컨트롤이 쉬워지기 때문입니다.
슬립을 정확히 구사하려면 스노보드를 비트는 것이 아니라 몸의 무게중심의 이동을 정확히 해야 하기 때문입니다.
즉 무게중심의 이동을 사용해서 스노보드를 움직이는 법을 정확히 알면 됩니다.
그럼 다음에는 스노보드 초보자 끝판왕 S자 턴을 익히는 방법과 원리를 가지고 오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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