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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노우보드와 리그 오브 레전드의 만남

by 보댕이 2022. 1. 2.

이전 글에 이어서 스노보드 실력의 척도를 아아언 브론즈 실버 골드를 가리는 기준을 가지고 이야기를 해보겠습니다.

 

현재 글을 쓰는 시점으로 게임사 통계를 살펴보면 아이언 1.4% 브론즈 16% 실버 35% 골드 33%로 대략 85%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스노우보드 판에서의 브론즈와 골드의 차이는 그럼 얼마나 날까요?

 

스노보드 티어별 설명

아브실골 단계의 설명입니다.

아이언

스노보드를 이제 막 시작하는 사람들로 스키장에서의 좀비 역할을 맡고 있으며 초보자 슬로프에 다수 포진하고 있습니다. 가끔 중급이나 상급 슬로프에 나타나는 경우가 있는데 대부분 같이 온 친구들에 의해서 실력이 맞지 않아 버려진 경우가 많습니다. 많은 보살핌이 필요합니다.

 

실력

이 중에서도 3가지 분류로 실력이 나눠집니다.

첫 번째 일어나지 못하는 친구

두 번째 멈추지 못하는 친구

세 번째 내려가고 멈추고를 할 수 있지만 좌우로 움직이지 못하는 친구

 

분야

아직 스노보드 자체를 제대로 타지 못하기에 분야를 나눌 수 없습니다.

파이팅!!!!

브론즈

스노보드 초급자 슬로프에 역시 존재하며 좀비들과의 혈투를 벌이며 자신의 길을 찾아가는 친구들입니다. 이제 슬로프를 탐험하며 자유롭게 돌아다닐 수 있는 수준에 올라왔습니다. 초보자 존의 좀비들이 길을 막거나 갑자기 튀어나오는 것에 대응하지 못하고 넘어지는 일이 잦습니다.

 

아직까지는 엉덩이 보호대의 소중함을 잊지 못하는 단계입니다. 아직 대부분의 기술이 낯설기 때문에 새로운 기술을 시도할 때마다 넘어지는 일이 많습니다.

 

실력

3가지 분류로 나눌 수 있습니다.

첫 번째 앞 낙엽까지 가능한 친구들

두 번째 뒷 낙엽까지 가능한 친구들

세 번째 비기너 턴이 되는 보더들

 

분야

역시 아직 분야를 나누기에는 기초 라이딩 자체가 안되기에 어렵습니다.

 

실버

드디어 초급자 슬로프의 탈출과 엉덩이 보호대와도 슬슬 멀어질 때입니다. 스노보드를 타는데 나름의 여유가 생기고 간간히 에지와 슬라이딩을 만들면서 자신이 스노보드를 좀 타는 거 같은 환상을 가질 때입니다. 챌린저와 그랜드 마스터 티어들이 하는 기술이 별거 없어 보이기 시작하죠 나도 조금만 더 타면 금방 할 듯하고 생각하는 자신감 충만한 상태입니다.

 

실력

다양한 실력대의 사람들이 포진해 있습니다.

기초 라이딩은 거의 마스터한 상태이기 때문에 슬슬 다른 분야로 눈이 돌아가는 상태입니다.

각 분야의 입문 부분의 기술을 익히고 있는 상태입니다.

압력 주기와 에지 사용법을 익히는 단계입니다. 에지를 익힐 때는 다시 엉덩이 보호대가 필요합니다.

 

분야

라이딩- 너비스 이후 기초 카빙, 기초 슬라이딩 가능합니다.

트릭- 각 노즈 테일 프레스나 알리 널리 등을 시작하는 단계입니다.

지빙- 기초 활강을 통해   50-50 정도의 기술을 해볼 수 있는 단계입니다.

파크- 베이직 에어를 익히고 랜딩 기술을 익히는 단계입니다.

하프파이프- 드릴을 시작합니다.

골드

드디어 상위 15~50%까지의 경지입니다. 정말 다양한 실력대의 보더들이 포진되어 있습니다. 스노보드의 실력차가 조금 극명한 느낌이 납니다. 특정 수준 이상부터는 마치 루피의 기어 세컨드처럼 한 단계 달라지는 모습이 보입니다. 똑같은 턴을 하는데도 무언가 있어 보이는 아우라가 생깁니다. 물론 이 정도는 거의 상위 15%에 가까워야 하겠지만요.

라이딩에서 엉덩이 보호대를 벗어나기 시작합니다.

 

실력

중급 이상의 카빙턴과 슬라이딩 턴 할 줄 알게 되며 자신만의 스타일을 만들려고 하는 고뇌가 있는 곳입니다.

여러 분야로 전문화하거나 또는 여러 분야별 기술들을 접목하려고 노력하고 각 분야별마다 초중급 단계의 기술들을 익히는 단계입니다.

전체적인 모습을 대략적으로 볼 줄 아는 단계이지만 아직 디테일한 부분에서 놓치는 것들이 있는 단계입니다.

 

분야

라이딩- 중급 이상의 카빙과 슬라이딩 턴이 가능합니다.

트릭- 알리 널리 등의 기본 트릭의 초급 과정을 익히고 조금씩 조합하는 단계입니다.

지빙 - 박스뿐만 아니라 여러 가지 기물들을 타보고 트릭들을 연습하는 단계입니다.

파크- 팝이나 알리 등을 활용하고 공중동작을 연습하는 단계입니다.

파이프 - 월턴 이상의 동작들이 수행되고 립 아웃 또는 트릭들이 결합되는 단계입니다.

 

보다시피 스노우보드에서는 브론즈와 골드는 하늘과 땅만큼의 차이가 납니다. 우리 게임판에서는 어떠한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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