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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노우보드 카빙턴의 중급편

by 보댕이 2022. 1. 22.

카빙턴의 실력 단계

 요즘 시기의 중급 카빙의 기준을 정하기에는 카빙을 익히는 방법이 가지가지이기 때문에 각 급의 기준을 카빙 시 일어나는 특정 현상을 기준으로 초급, 중급, 상급의 기준을 정했습니다.

먼저 초급단계의 카빙턴을 레일 턴으로 생각한다면 중급 카빙턴은 프레스의 유무를 가지고 중급 카빙턴을 생각할 수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상급 카빙턴은 리바운딩의 활용을 할 수 있는지에 따라서 상급 카빙턴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초급 카빙턴 단계에서는 스노보드에 프레스를 가하거나 빼지 못하는 단계로 기울기만을 이용하여 스노보드의 에지를 쓰는 방법과 감각을 익히는 단계입니다.

 

중급 카빙턴은 스노보드에 프레스를 주거나 빼면서 스노보드의 회전을 짧게 만들고 더 안정적으로 만드는 단계입니다.

 

상급 카빙턴은 턴의 안정성뿐 아니라 에지를 활용함으로써 발생하는 리바운딩을 사용하여 스노보드를 더 다이내믹하고 고속의 질주를 하게 하는 단계입니다.

 

중급 카빙턴을 잘하기 위한 방법

중급 카빙턴의 핵심은 스노보드 에지를 이용해 카빙을 하는 도중 카빙 라인이 빠지지 않고 에지를 유지하면서 스노보드에 프레스 조절할 수 있느냐가 핵심입니다.

 

카빙을 하면서 프레스 컨트롤을 정확히 하기 위해서는 과도한 동작들을 자제하는 것이 좋습니다. 카빙 라인을 밀어낼 정도의 가압이나 또는 라인을 빼는 동작들을 조심해야 합니다. 특히 로테이션이나 피보팅 등이 들어가면서 몸의 중심이 스노보드 안쪽으로 먼저 들어가게 되면 고속에서 스노보드에 들어오는 압력으로 인하여 카빙 라인이 쉽게 무너지거나 너무 말려 올라가면서 다음 턴으로의 연결이 어려운 경우가 많습니다.

에지를 걸고 유지하려면 특별한 움직임을 가지지 않거나 아니면 조금 더 낮은 자세로 안정적인 자세를 유지해야 하는데 이때 더 낮은 자세를 가져가려고 하면서 몸의 중심이 스노보드 중심을 벗어나거나 몸의 회전력(피보팅)이 스노보드에 전달되면서 에지라인을 유지하지 못하고 빠지는 모습이 보입니다. 

 

결국 더 안정적인 중급 턴을 만들기 위해서는 몸의 중심을 낮추는 동작이 스노보드에 프레스 컨트롤에만 영향을 미치게 하도록 신경 쓰는 것이 중요합니다. 이를 실행하기 위한 방법은 생각보다 간단합니다. 먼저 가징 기초인 시선의 방향을 설정하는 것입니다. 자신이 스노보드를 조금 타다 보면 굳이 시선을 신경 쓰지 않아도 스노보드의 컨트롤이 쉬워지는 것을 느낍니다. 그러면서 가장 소홀히 하는 부분이 시선이 됩니다. 하지만 스노보드에서 가장 중요한 부분이 시선입니다. 스노보드는 활주를 하면서 움직이는 운동이고 균형을 잡는 운동이기 때문에 내가 바라보는 곳으로 몸의 회전력과 중심의 이동이 발생합니다. 

 

간단히 예를 들어서 시선을 바닥을 보고 있으면 자연스럽게 머리가 숙여지고 중심점이 앞으로 쏠리는 모습이 나타납니다. 마찬가지로 스노보드가 회전하지 않았는데 시선이 돌아가 있다면 그에 맞춰 스노보드는 회전하려고 하는 모습을 보입니다. 이처럼 시선의 방향이 스노보드의 회전력과 균형에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시선을 정확하게 바라보는 것이 중요합니다. 내 스노보드의 노즈(앞부분)가 가리키는 방향을 시선이 선행하면 되고 너무 많은 선행은 오히려 피보팅을 만들어서 카빙에는 좋지 않은 영향을 끼치니 거의 같이 회전하는 느낌으로 시선을 선행시켜주는 것이 좋습니다.

이렇게 시선의 방향이 잡혔으면 더 안정적인 자세를 취하기 위해 몸을 낮추는 모습을 잘 취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중심을 낮추고 몸을 낮추는 것이 에지에서 오는 압력을 잘 받아 줄 수 있는 모습을 만드는 것이 중요합니다. 즉 몸을 특정 이상 구부리거나 낮췄을 때 오히려 에지각이 줄어들어서 에지가 빠지거나 에지에서 오는 압력을 받을 수 있는 위치가 아닌 다른 위치로 몸을 구부리면 스노보드가 힘을 제대로 받지 못하여 턴이 길게 늘어지거나 털리는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사람마다 신체적으로 조금 다른 특징을 가지고 있어서 정확히 이런 모습을 만든다기보다는 내가 몸을 낮췄을 때 내 몸의 중심이 스노보드 가운데이 위치하고 에지각이 줄어들지 않는 포지션을 찾는 것이 중요하다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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